점안을 앞둔 개산 백림사 약사여래 부처님
미국 속의 전통가람 개산 백림사는 오는 10월16일 정오, 제13회 개산대재 및 약사여래부처님 점안 법회를 봉행한다.
개산 백림사 회주 혜성스님은 행사와 관련한 안내문을 내고, <개산 백림사는 미 동부 캐스킬 산에 보궁성지의 터전을 열고, 지난 세월 30 여년 동안 한국 불교를 미국에 전법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 <특히 불기 2555년 신묘년 개산대재일에는 그동안 사부대중이 정성으로 조성한 약사여래부처님의 개안식을 봉행하고자 하오니, 행사에 많은 불자님들이 동참해, 그 이차인연공덕으로 삼재팔난과 병고액난을 벗어나고 더불어 고통의 바다를 건너 해탈을 얻는 가피를 입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안을 보게 되는 백림사 약사여래 부처님은, 높이 6 미터의 백색 화강암으로 조성되었으며, 왼 손에 일체중생의 병고를 치유할 약병을 들고, 대적광전 오른쪽 경내에 좌불로 나투어 계신다.
이날 행사는 보궁 보탑전 헌공 공양으로 막을 열어, 대적광전에서의 육법공양과 헌공이 진행되며, 헌공 후 회주 혜성스님의 축하 법문이 이어지게 된다. 이 밖에도 전시회를 비롯해, 작은 문화 행사도 펼쳐지게 된다.
백림사 회주 개산 혜성스님
백림사를 창건한 회주 개산 혜성스님은 1963년 불국사에서 일붕 큰 스님을 은사로 출가 득도하였으며,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통도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6살 나이에 동진출가한 혜성스님은, 해인사 강원을 입방해 통도사 강원을 졸업하였으며, 통도사에서 경봉 큰스님을 모시고 수년간 수선안거 했으며, 은사스님의 전통 강맥을 이은 강백이기 하다. 스님은 또 사회 학문의 길을 걸어, 부산 동아대학교와 부산대학교에서 학.석사를 마친 후, 미국 디트로이트 웨인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1978년에 미국으로 건너온 스님은, 70년대 한국스님들 중 숭산스님 (72년), 법안스님(74년), 도안스님(76년)에 이은 미국전법 1세대 스님 중 한 분으로 평생 일을 손에서 놓지 않은 채 정진하는 이른바 선.농일치의 가풍을 일구어,이미 한 호흡에 대비주를 3번 염송하는 득력의 경지를 얻은 바 있다.
특히 혜성스님은 개산 백림사를 건립하기위한 목적으로 70마일 떨어진 맨해튼에서 직접 델리가게를 운영한 바 있으며, 당시 토굴에서 주경야독의 심정으로 구양순 서체를 익혀, 이미 일가를 이루었으며, 스님의 오죽. 풍죽.노죽의 수묵화는 누구도 훙내낼 수 없는 독특한 경지를 이루고 있다.
스님은 이번 행사 후 머지않은 시일내에 사찰 경내에 끽다래<찬 한잔 하려 오세요>비를 건립하고, 사부대중이 함께 다.선일미의 경지를 논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님은 현재 부산 동래 금강사 회주를 겸하고 있으며, 한국에서의 제적 사찰은 불보종찰 영축총림 통도사이다.
미국 속의 전통 가람 개산 백림사 제13회 개산 대재 및 약사여래 부처님 점안 법회 동참에 관한 문의는 전화 845-888-2231, 개산 백림사 종무소로 문의하시면 된다.
개산 백림사 전경
Nybm Radio 기사
